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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vil Abyss Of The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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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맥스 - 덩케르크 관람 음악과 영상

드디어 용산 아이맥스에서 덩케르크를 관람했습니다:) M23석이 최고라고 들어서 그 자리를 예매했는데, 한 줄 앞이 좀더 나을 듯해요.

인천 아이맥스와 인천 10관(구 스타리움관)을 비교해도 화면 때깔이 완전히 다른데, 용산은 아예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픽빨 엄청난 영화보다, 오히려 어둡거나 침침한 영화가 차이가 더 나더라고요. 더구나 1.43:1 화면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상영관이라 아이맥스 이름대로 눈에 꽉 차는 화면이 나옵니다. 다만, 아주 가끔씩 암부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몇 번 더 봐야 알 듯해요.

좀 특이했던 건 공중전 장면인데... 스핏파이어 첫 등장 장면이나 여타 공중전 장면에서 화면 네 귀퉁이에 렌즈 테두리 같은 음영이 보였어요. 인천 아이맥스에선 안 보였는데 여기서만 보이네요. 다른 아이맥스 장면에선 안 보였는데, 정체가 궁금하네요.

천호 아이맥스보다 가로 9m나 큰 상영관인데도 의외로 크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영등포 스타리움과 맞먹는 가로 길이인데...@_@ 스크린에서 세로줄이 좀 보이긴 하는데, 일부러 집중해서 봐야 보이는 수준입니다. 

팔걸이는 좌석당 1.5개라는 묘한 구조예요. 1개-2개-1개-2개 반복인데 아이디어 좋네요. 자기 팔걸이를 최소 1개 확보할 수 있거든요. 앞뒤 간격은 충분하지만, 아이맥스 특성상 앞사람 머리가 화면을 가리는 사태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사운드는 역시 아이맥스답게 뛰어납니다. 인천 10관과 비교해도 차이가 커요. 예리코의 나팔 소리부터 시작해서 음악이든 음향이든 확실히 좋게 들리네요.

오늘은 좀 급하게 갔다오느라 용산 CGV 자체는 잘 못 봤는데, 주말에 한두 번 더 가서 좀 천천히 봐야겠네요. 상영관이 20개나 되는데다, CGV의 허브 역할을 한다고 하니... 집에서 많이 멀지 않아서 더 좋네요:)

덩케르크 - 영국뽕 치사량(스포일링 주의) 음악과 영상

※스포일링 주의!!!

<덩케르크>를 관람했습니다:) 용산에서 보고 싶었는데, 표를 못 구해서 일단 인천에서 봤네요. 다행히 내일 용산 아이맥스 표도 구했네요.

제겐 현재까지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대규모 전쟁씬이 없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덩케르크에 고립된 사병 A의 심리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더구나 자연스러운 영국뽕+밀덕요소가 밀덕 관객을 쓰러지게 해줍니다b

전개 면에서는 살짝 문라이트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과연 놀란이 다이나모 작전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했었어요. 그런데 곧이어 슈투카의 사이렌 소리가 나오고, 이어서...
두둥.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핏파이어!!!!!!!!!!!!!!!!!!
이 순간부터 객관적인 영화 평이 불가능해졌고 이 영화는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물론.......
BF109도 마찬가지고요:)

더구나 밀덕들을 노린 건지, 보트 모는 영감님 대사가 귀에 콱콱 박히더군요. 굳이 롤즈로이스 멀린 엔진을 언급하는 거나, "우리 형이 허리케인 조종사였어요." 라고 말하는 것 등등... 그리고 후반에 해군 제독의 한마디, "Home"은 마지막 장면과 함께 이 영화를 상징합니다. 영국으로 돌아간 주인공이 신문기사를 읽는데, 들으면서 '저...저거!'란 느낌이 확 들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We Shall Never Surrender!" 여기서 쓰러졌습니다(...)

영화 자체만 보면 사족도 좀 있고, 밀덕이 아니면 몰입하기 좀 어렵지만 전장에 내던져진 개인의 마음을 극대화한 연출에 영국뽕과 밀덕요소 덕분에 정말 기분좋게 봤네요. 그리고 음악 진짜 좋아요.

또, 아이맥스 비중이 커서 가능한 한 용산 아이맥스로 봐야 할 듯해요. 이게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이 난무하는 작품은 아니지만 아이맥스 스크린에 꽉 찬 느낌 자체가 좋네요. 오늘 2회차 보고, 내일은 드디어 대망의 용산 아이맥스로 가네요:)

빌어먹을 애즈락 Diary Of A Madman

저놈의 애즈락 보드 또 사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빌어먹을 삑삑삑삑 열대야에 램 붙들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_-

무슨 메인보드가 사람도 아닌데 계절을 타는지 여름만 되면 이모양이네. 설계는 또 얼마나 황당한지 그래픽카드를 안 뽑으면 램도 못 뽑음-_-

그나마 옆면이 열리는 케이스라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미쳐버렸을 거다. 스레드리퍼 나오면 바로 아수스로 보드 바꿔야지.

A!M!D! Diary Of A Madman

...역시 이번엔 AMD인가... 그러면 AMD CPU에 지포스 그래픽카드 달린 혼종 컴퓨터를 쓰게 되겠군요(...)




북한 단상 Diary Of A Madman

그냥 답답해서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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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오래 전부터 북한 체제에 관심이 있었고, 북한 정보를 접한 지 15년쯤 됐다. 한때 노동당원이었던 만큼, 햇볕정책도 긍정적으로 봤었고 북한에 대해서도 적대적이진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북한은 나를 완벽한 혐북종자로 바꿔놓았다. 트럼프가 당장 북폭을 해주길 바랄 정도니. 나는 더 이상 북한 정권과 북한 인민을 구분하지 않는다.

차라리 94년에 북폭을 했다면 나았을 것이다. 그 이후에 햇볕정책이 시행된 건 엄청난 문제인데, 이 정책 덕분에 북한은 시간을 벌었다. 현금 챙긴 건 둘째 문제다. 더 나쁜 건, 당시엔 햇볕정책이 '시도해볼만한 정책' 이었다는 거다. 북한을 이를 완벽하게 방어했다. 단지 햇볕정책 때문은 아니겠지만, 북한은 고난의 행군으로 대변되는 냉전 이후 21세기 세계에서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이 집권했다. 김정은이 핵개발 속도를 올리는 건, 단지 김정은 본인의 성향 때문일까? 아닐 것이다.

김정은은 장마당 경제 활성화를 통해 어느 정도 '경제가 성장하는 북한'을 만들어냈다. 바꿔 말하자면, 이제 굶주리는 북한 인민이란 스테레오타입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인도적 지원 같은 소리가 이젠 헛소리가 될 수밖에 없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21C 초 북한소식과 지금의 북한소식은 완전히 다르다.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은 15년 전 얘기다.

그리고 이렇게 경제가 성장하면 독재자의 지위도 위험해진다. 김정은이 핵개발 속도를 올리는 건 이 때문이다. 김정일 시대까지 북한은 내부적 위기보다는 외부 위기가 문제였다면, 지금 김정은은 내부 위기를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니 외부에서 보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핵개발 속도를 올리는 거고.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인데, 중국이 변수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중국이 한반도비핵화를 바라지만 북한을 컨트롤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을 컨트롤 못하는 게 맞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리고 한반도비핵화를 원하지 않는 건 기정사실화되었다고 본다. 중국은 북핵 폐기를 원하지 않는다.

과연 언제까지 미국이 참을까? 지금 세계는 2차대전 이후 구축된 체제다. 북한 같은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다. 차라리 지금 미국이 북한을 손봐주는 게 그나마 낫다. 미국이 행동하면, 중국도 고작 북한 방어하느라 힘을 낭비하는 대신 립서비스나 하고 말 듯하다.



시진핑은 덩샤오핑의 유언을 잊은 건지, 미국에게 대드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듯한데... 일인독재 체제로 접어드는데다 경제에서 총요소생산성이 (-)성장인 중국이 과연 얼마나 힘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구나 중국은 해양전략으로 보면 바다가 없는 국가이다. 제주도에 줌왈트 배치한다는 루머도 나왔을 정도니. 중국은 봉쇄하기 딱 좋은 해안선을 갖고 있고, 중국도 이를 안다.



개인적으로는 북핵은 어차피 막을 수 없고, 일본군 부활은 이니 덕분에 금방 실현될 거라고 본다. 그 다음에 한국/일본/대만 핵무장을 바라는데 이게 될지는 의문이고(...)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 같은 테러지원국 지정되기 딱 좋은 소리 좀 안 나오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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