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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vil Abyss Of The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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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그릇질 일기 Diary Of A Madman

생각해보니 웨지우드 프쉬케 피오니 이후로 그릇질 포스팅을 한 번도 안 했네요(...) 그간 꽤 질렀는데, 몰아서 올려야겠어요:)

이건 처음으로 지른 웨지우드 프쉬케 피오니 잔이예요. 다른 분 포스팅에서 보고 이성이 날아가 버려서(...) 정신차려보니 집에 도착했더라고요^^;;; 색깔도, 모양도, 도트도 예쁘지만, 뭐니뭐니해도 소서 바닥에서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곡선이 프쉬케 최고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접시, 티포트, 심지어는 슈가 보울에 밀크 저그까지 예뻐서 언젠가는 풀세트로 들일 듯...ㄷㄷㄷ

프쉬케 이후 1년만에 들인 빌러로이 앤 보흐의 올드 룩셈부르크 머그잔과 빵접시예요. 머그잔이라 소서가 없는데, 마침 요 접시가 딱 잘 어울리는 사이즈더라고요. 부드러운 우윳빛이 참 예쁘고, 청화백자가 연상되는 문양도 무척 마음에 들어요. 프쉬케의 쨍한 티타늄 화이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예요.
이 접시는 소서로만 썼었는데, 도넛 올려놓기 딱 좋은 사이즈더라고요. 빵이나 쿠키 올려놓기도 좋고요:)

제 이성을 날려버린 또다른 잔인 웨지우드 프쉬케 로즈 피오니예요. 원래 일본 웨지우드에서 나왔다가 전세계로 퍼지는 중이라던데... 피오니 잔 특유의 모양에 프쉬케 패턴, 분홍분홍한 색깔이 참 예쁜 잔이예요. 

이건 처음으로 산 리(Leigh) 잔인 웨지우드 프쉬케 로즈 리 잔이예요. 그 전엔 리 잔은 들인 적이 없었는데 프쉬케 로즈는 리 잔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살짝 펄 같은 느낌의 분홍색인데 사진으로 담아내기가 참 어렵네요. 프쉬케가 원래 사진빨 안 받기로 유명한 잔이라... 실물은 사진보다 훨씬 예뻐요.

이건 웨지우드 레이스 피오니 잔이예요. 한국 웨지우드 홈페이지 생기고 나서 처음으로 꽂힌 잔인데, 마침 신세계 본점 웨지우드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하길래 바로 질러버렸네요;ㅁ; 프쉬케가 아주 화려한 느낌이라면, 레이스 피오니는 단아한 느낌이예요.

이건 일본 웨지우드에서 직구한 태피타 플라워예요. 말레이시아산이라 가격이 절반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죠+_+
문양도 좋지만, 저 엠보싱 덕분에 접시까지 질렀어요. 프쉬케, 스프링 블라썸 접시도 눈독들이고 있지만 아직 안 들였는데, 이건 안 지를 수가 없더라고요(...) 마침 가격도 절반인데다 직구라서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요 엠보싱 패턴은 보는 거리에 따라 느낌이 다른데, 가까이서 보면 모자이크처럼 보이고 멀리서 보면 줄처럼 보여요.

이것도 일본 웨지우드에서 나온 스프링 블라썸 리 잔이예요. 일본 웨지우드 홈페이지 사진 보고 꽂혀서 질렀는데, 프쉬케처럼 스프링 블라썸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뻐요. 이 시리즈는 피오니 잔도 예쁘고 접시에 티포트도 죄다 예뻐서 언젠가는 다 들일 듯해요(...)

결국 빈티지 잔까지 손을 대서, 라쿠텐에서 발견하고 지른 웨지우드 메디치 리 잔이예요. 한 30년 된 잔인데, 다른 웨지우드 도자기와는 다르게 해산물(가리비) 패턴인 게 특이하더라고요. 굉장히 매력적인 잔이예요.

모아놓고 보니까 한 2년 사이에 그릇을 이렇게 많이 질렀다는 게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나마 웨지우드 외의 다른 메이커에 별로 반응을 안 하는 게 다행이긴 한데... 웨지우드 빈티지/앤티크에다가 로열 우스터에도 관심이 생겨서 곤란하네요ㅠ 로열 우스터는 없어진 브랜드라 죄다 빈티지인데...ㅠㅠ

그리고 한동안 잔을 관상용으로만 썼는데, 안 쓰면 잔이 바짝 말라서 충격에 약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씩 여유있는 주말에 찻잔을 쓰고 있어요. 평소에는 귀찮으니 그냥 머그잔을 쓰는데... 찻잔이 원래 차 향을 잘 느껴지게 모양을 잡은 거라 찻잔에 마시면 향이나 맛이 좀 더 좋게 느껴져요. 뭔가 호사를 누린다는 느낌도 들고요:)

포스팅하다보니 또 그릇질이 땡기네요(...) 이거 위험한데... 한동안은 긴축 모드로 살아야 하는데 곤란하네요ㅠ

덧글

  • 2015/12/17 12: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2/17 15: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12/17 13: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2/17 15:2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Patient 2015/12/17 17:06 #

    프쉬케가 로즈로도 나왔단 말입니까!!!!! 한때 찻잔 덕질하다 지금은 다 처분했는데 이런 무시무시한 소식이ㅠㅠㅠㅠ 진짜 곱네요...
  • Arcturus 2015/12/17 18:31 #

    국내 들어온 지 반년 정도 됐어요. 진짜 예쁘죠:)
  • 2015/12/20 22: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2/20 23: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순수한 북극곰 2015/12/21 09:00 #

    웨지우드 너무 예뻐요.....
  • Arcturus 2015/12/21 10:46 #

    패턴도 예쁘지만 그릇 모양 자체가 예쁜 게 진짜 장점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웬만한 패턴은 다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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