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괴수 액션에 모든 걸 쏟아부은 덕분에 전작보다 훨씬 나아진 작품
- 킹 오브 몬스터가 처음 볼 땐 압도적인 장점 때문에 단점이 안 보였는데, 3번쯤 보니까 인간파트가 극발암이었다.
- 속도감, 비행 장면, 지구공동 진입 장면 같은 건 정말 마음에 든다.
- 인간파트야 여전히 발암이지만 대신 분량이 확 줄었으니 그나마 다행
- 밀리터리 액션이 확 줄다못해 사라진 게 아쉽다.
- 메카고질라 vs 고질라&콩 장면은 단연 압도적.

- 완급조절이 좀 아쉬운데, 초반 디즈니 특유의 급전개는 뭐 그러려니 하지만 의외로 중반부가 늘어진다. 같은 파트가 반복되는 느낌.
- 남작부인, 크루엘라 둘 다 초반엔 입체적인 듯하다가 갈수록 평면적이고 밋밋한 인물로 변한다. 다만 이게 단점까진 아님.
- 오랜만에 그래픽이 아닌 실물로 눈호강시켜주는 작품을 만났다. 크루엘라 패션쇼 장면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한 영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조커> 느낌이 많이 난다.
- 음악도 괜찮고 특히 장례식 장면에서 블랙 새버스 나오는 건 정말 좋았다.
- 엠마 스톤은 오랜만에 미모를 뽐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도 그렇고, 영화 속에서 패션쇼 하면 정말 빛이 나는 배우다.
- 마크 스트롱은 이미지나 배역이 너무 정형화돼가는 느낌
- 아니타가 좀 신기한데 PC질에 중독된 디즈니가 전형적인 토큰블랙을 쓰는 건 오랜만에 봤다.

- <굿 다이노> 업그레이드판.
- 줄리아, 루카, 알베르토의 갈등이 폭발하는 후반부는 괜찮은데 초반, 중반이 너무 지루하다.
- 루카를 소수자에 대한 은유라고 보던데... 글쎄? 얘네 셰이프 오브 워터같은 외모였으면 변신 즉시 죽었을거다.
- 퀴어타령도 나오던데 뇌가 얼마나 BL에 절여져야 퀴어드립이 나오는지 궁금
- 픽사 치고는 평작이 아니라 그냥 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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